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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282 , 추천 : 35 , 총점 : 1632

엔젤 - 채영M (암 투병생활중 방문기)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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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요즘 어디서 뭐하고 지내요?"
라는 댓글에 내 마음은 복잡해졌다.


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고
매일 채영씨 출근하는 pr을 보며
배 아파하던 나날들을 보냈었다.
사실 나는 몸이 좋지 않았다.


어느날 잠을 자다가 갑자기 심장쪽에 찌릿한 통증이
이어지며 호흡곤란 증상이 오는 것이었다.
살기위한 몸부림을 치며 휴대폰을 잡았다.
새벽에 119를 부르며 우리동네에 큰 소동이 있었다.

 

응급실로 옮겨지며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의사로 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암에 걸렸다는 소식이었다.
보통 암은 초기, 중기에는 증상이 없는데
말기에 증상이 나타난다는것이었다.


이 나이에 암에 걸리다니.. 그것도 말기.
어쩐지 요즘들어 다크써클이 심해지고
안색이 안좋아지더니 그것때문이었나...


충격을 뒤로한체 나는 의사선생님에게
여쭤보았다.


"수술하면.. 살수있을까요..."


의사선생님은 난처한듯 곤란해하며 말했다.

" 사실 심장쪽 뿐만아니라 폐까지 전이되서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


"........."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렇게 허무하게 내인생이 끝나는건가
정말 부질없구나.


충격은 컷지만
그충격이 의외로 그리 오래가진않았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니 조금 담담해졌다.


"선생님 혹시 암 이름은 뭔가요..? 심장암?"


의사선생님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 채영이 보고파암~ "


그걸 들은 나는 곧바로 한타임 남아있던 채영씨를 예약했다. 


쌍커풀 수술한다던 채영씨..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지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다.
웃으며 들어오는 채영씨.
존나 이쁘다.
근데 수술 한건가? 그냥 이쁜거 같은데


"수술 한거에요?"
"저 안한다고 했자나요!"

언제.. 그랬어요 채영님.. 어이가 없....
나말고 언놈한테 말하고 다닌거야!


질투심을 들킬까 쿨한척 넘어가려 애썼다. 휴..


오랜만에 채영씨를 보게 되서 그런가
이런저런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주가 괜찮아서 그런지 소주 한병 사올걸
살짝 후회했다. 휴..


엎드려서 채영님과 이야기를 이어갔다.
슈얼못한다는 말을 들은 채영씨.. ㅠ
어떤놈한테 그런 몹쓸말을 들은건지 화가났다..
진짜 적당히 솔직해야 하는데 너무 솔직한놈..!!


하지만 난 상관없었다. 슈얼을 보고오는게 아니라
이쁜 채영씨보러 오는거니까!
가끔 목마르면 역립도 좀 하고! 암튼


오랜만에 봐서 더 반가웠고 재밌었고
이뻐졌고 빵댕이는 여전히 질퍽하고 좋았다.
암에 걸려서 컨디션 좀 안좋았지만
채영씨보고 다시 병원에서 정밀 검진 받으니
종양이 사라졌다고 했다.


다음번에는 생명에 은인 채영씨에게 고백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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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8

데구르미2님의 댓글

˗ˋˏ와ˎˊ˗ 진짜 개쩌는 정성스러운 “채영“님의 암투병기 잘보고갑니다… 추천은 제가 계급올리면 달라올게요,,

☀️화명_피움☀️님의 댓글

너무 놀라서 앞부분 너무 진지하게 읽다가 보고파암~하는 순간 진짜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 눌렀습니다

1ing님의 댓글

슬픈 분위기로 끌고 가시다가 갑자기 ㅋㅋㅋㅋ 하나의 운전같은 글 잘 봤습니다.

복면자객님의 댓글

엔젤 채영m 후기 잘 봤습니다.
ദ്ദി (̵̵́˘̩ᴥ˘̩)̵̵̀  ㅊㅊ22
항상 즐비빔만 함께하시길..^^

Qwerty121님의 댓글의 댓글

@ 데구르미2
이건 좀 감동인girl...
그것도 아침일찍.. 밤샛나보네
갔는데 피크닉 없으면 딱밤이요!

alskfl123님의 댓글

낚였다.......개심각하게 보고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채영 후기 잘보고가여~ 추천꾸욱~ㅎㅎ

우리들님의 댓글

채영이 보고파암 후기 잘 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
언제나 즐거운 달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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