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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 오래전 지명 매니저 이야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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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아직 유린이 시절이었을 때 지명으로 보던 매니저가 있었습니다.

은퇴한지도 오래라 이렇게 한 글자 끄적여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유린이 시절, 처음 방을 접하고 다른 매니저들도 궁금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다른 매니저들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문득 그 매니저가 다시 생각나서 보려고 했는데, 실장님께서 이미 그만두셨다고 하더군요... 보고 싶었던 마음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른 가게 배너들을 둘러보다가 매니저 소개글이 유독 그분과 비슷해 보여서 설마 하는 마음에 물어봤는데, 그 매니저가 맞더라구요ㅎㅎ

 

1년만에 다시 보러간거라 기억이 나지 않을수도 있어서 저만 반가운 건 아닐까 싶었지만, 일단 방문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조금 특이한 마무리 취향이 있었던 걸 말하자, 그제야 기억이 났는지 반갑다며 살갑게 인사를 해주더군요.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며 시간을 보내던 중, 순간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마치 넣은 것 같다”고 말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넣은 건데??”

 

…많이 당황했지만, 그냥 그 순간을 즐기기로 했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십 번은 더 찾았던 것 같네요. 이게 매니저의 영업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업이 맞다면 정말 성공적인 영업인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

 

그러다 어느 날, 은퇴 후 자영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경기가 안 좋은 시기에 자영업은 큰 모험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못 해낼 일도 없겠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만 했습니다. 지금도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한번도 그 가게에 가보지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며, 잘 살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ㅎㅎ

 

2026년 병오년(丙午年), 또 이렇게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내상 없는 즐달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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