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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지명이 생기고 로진이 되는 과정과 괴로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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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주의




주 2~@ 회 정도로 잘가던 샵이 있었음


갈때마다 항상 같은 매만 봤고, 심할때는 달에 200 가까이 꼬라박음


부비형님들도 대부분 공감하시겠지만


남녀가 옷벗고 배드에서 짝짜꿍하는데 감정이 안생길수가 없음




그아이는 솔직히 사이즈 많이 딸리는 편이었지만 


본인이 선호하는 마인드파라 그런지 


갈때마다 너무좋아서 근무중 폰보며 지명 생각할정도로 


로진주의보 발령날 정도..


(상꼰대라 그런지 일할떄 무음으로 돌려놓고 폰 안보는건 함정)




폰번호 카톡 sns 이런거 물어보는건 프라이버시 침해이고 


손놈으로 왔으니 방안에서나 순애물찍지 


가게나가면 남이라는 꼰대마인드 장착한 놈이라 궁금했지만 참았음




가게밴드로 연락 주고받다 톡으로 발전, 


가끔은 보톡으로 목소리듣고는 했는데


보톡이 중간중간 끊기니 그날따라 답답했던지 지명이 보톡을 끊어버림


5초만에 처음보는 번호로 연락이 왔는데 이래도되나 싶었지만 받았고 


그후론 재잘대는 지명의 이러저러한 자질구레한 이야기 


새벽까지 들어줌




출근 진상손 돈없다 이런 일상대화를 일일이 다 들어주다보니


본인도 사람인지라 육체가 피곤할때 그런 대화를 듣게되면 기가 빨렸음




밖에서도 가끔 보자길래 불편한옷으로 깔끔히 입고 나간적도 두어번 있었으나


나랑 모텔가서 뒹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술을 마실것도 아니고(술안마심)


그저 까페에서 한두시간 신세한탄 들어주고 집에오는길에 현타가 씨게 옴


대체 오늘 왜 보자고 그런건지


그저 나는 감정 쓰레기통이구나 이생각 든적도 많았음




그러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슴


누군가의 신고로 가게가 단속을 씨게 맞아서 폭★망


가게옮기게되면 어딘지 말해준다던 그 아이는


옮겼다는 말 외에는 아무말없길래


위치 궁금해서 물어본걸갖고 사람을 스토커 취급내상


그래도 가르쳐주기는 가르쳐줬고, 그 후로도 종종 다녔긴 함




그런데


부비형님중 누군가가 그랬고 본인도 유흥신조로 삼는 글귀가 있음




매들 눈에 손은 그냥 돈일뿐이다




물론 모든 매들이 그렇단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지명은 아니길 바랬다


가게를 옮겼지만 손님은 없고 몸이 아프고 돈이 궁하다며 슬쩍 말을 한다


물론 100정도야 도와줄순있다만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돈 이야기를 듣는 내내 너무 괴로웠다




심지어 자기 체온이랑 통장잔고까지 친절하게 캡쳐로 보여주더라


그와중에도 통장번호엔 환칠을 해놨더라




어디서 많이 보던 사진같아 카톡하기전 연락하던 메신저의 사진을 뒤져봤다


가게 옮기기전에도 돈이 궁하고 손님이 없다며 뒷방신세라며 앵앵거렸던 그때




그때 보내주던 사진과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하더라


그때서야 깨달았다. 어차피 그냥 돈이구나




물론 본인이 호구인건 맞다. 100정도 줬으니


본인은 바라는것없이 순수하게 줬을뿐, 그 어떤 무엇도 요구한적이 없었다


어떻게해주는걸 좋아하냐는 지명의 질문에 항상 말을 돌리며 쓴웃음으로 넘겼다




밥값이 없고 차비가 없고 손님은 없고 몸이 아프고 힘들다기에 믿었고


그렇게 돈을 주게 되었으나 1년이 지나도 갚을 생각은 없어보였다


힘들때 빌려줬으니 그저 알아서 갚겠지 하며 절대 말을 꺼내지않았다


고양이 2마리키우며 와인을 좋아하는 취미는 여전했지만


돈을 날린것보다 내가 병신짓을 했다는게 참을수없이 너무 괴로웠고


그렇게 방문은 점점 뜸해져가고 지명의 연락도 피하게 되었다




물론 그 후로도 그녀는 종종 같은 사진을 보내며 


돈이 궁하다며 돌려말했고


나는 그럴때마다 지명이었던 그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사장되며 


가슴아프고 자괴감이 밀려와 읽씹을 시전했고 


제딴엔 자존심이 상했는지 자주오던 연락이 잘 오지않는다


물론 내가 먼저 연락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둘다 서로 이렇게 되길 바란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장사하는 대부분의 매들은 짧고굵게 돈을 벌기위해




-홀복차림에 술을 따르며 웃음을 팔고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몸소 기름부으심을 실천해주시고


-한바탕 격렬한 영혼의 한타를 치뤄주신다




물론 비난할 목적은 아니다. 사실이 그렇다는것뿐


저런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을 찾아가는 나나 부비형님들도 똑같다


사고파는거야 저마다의 사정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이해하려 들면 안된다고 본다




사람마다 다 저마다의 사정이라는게 있고 


지인생은 드라마같다고 하지만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않는다


불쌍해보인다고 푼돈 주고싶다면 


그저 나가기전에 수고했다고 쥐어주는 만원짜리면 충분하다




사람은 잃어도 돈은 잃지말라는 명언이 오늘따라 머리에 맴돈다



결론 


아무리 좋아도 그냥 방안에서만 즐기자


나는 이 만고불변의 법칙을 비싼 돈을 주고 배워버렸다


한줄요약 : i am 병신이에요



반박시 님들말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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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1페이지

한울수장님의 댓글

잘 읽고 가요 ~~
매니저의 눈엔 손님은 그저 돈일뿐이지만
나한테 잘해주는 손님 놓치지 않는 거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더 좋은 인연이 있을겁니다

양수킴님의 댓글

누구나 안 가길 바라지만
누구는 가는 길 갔던 길
어찌 사람 사정은 제 각각이지만
사람 마음은 거서 거인거 같군요 ㅎㅎ
잘 보구 갑니다 형님.

에너자이저어님의 댓글

이 글을 보니 떠오르는 유일했던 지명(지금 지명 없..). 호구 잡히거나 그런게 아니라 둘다 MBTI가 TJ가 겹치는 지라 각자 머리 굴려보고 가게 룰이 팁딜이다보니 합을 맞춰보고, 뒤탈 없고 깔끔하고 서로 좋네 하면서 대화도 해보고 이래저래 잘 즐기고, 글쓰신 분에 비하면 많이 적은 금액대긴한데 수십번 보는 동안 몇백 박고 다른 매들과 비교했을 때도 수위도 알아서 잘 빼주다보니 방에서 할 거 다하긴 했는데 어느 순간 '이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연초에 스마 다니면서 본 매니저들에게 물어보니 공통적으로 "사이가 좋은 건 맞고, 방에서만 보는게 깔끔하긴한데 본인이 뭔가 허하다고 느꼈다면 리프레시 필요하겠다"고 하더군요. 이후로 그 매니저 안본지 1년 넘은 상태고, 가끔 주변 지나가거나 하면 그 매니저가 생각은 나는데 딱히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뭐 데이거나 그런건 아니다보니 악감정이 있다거나 그런건 없는데 지금은 어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방안에서 놀 거 할 거 다 하고 잘 놀아서 추억 정도로 남았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추스려야 될 부분은 잘 추스리고 씩씩해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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