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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첫 유흥의 기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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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너무 멋있어서 잘 따르던 선배가 하나 있었다. 이른 나이에 성공해서 돈도 많고, 남들 졸업 할 때 월반 해서 석사 따고, 멋진 선배였다. 그 선배도 날 좋아해 주어, 1학년 때부터 형이라 부르며 밥도 종종 얻어 먹고, 선배 커플이랑 더블데이트도 하고는 했는데.


어느 날 2시쯤 시내에서 우연히 형이 어떤 건물에서 내려오길래 인사했더니 웃는다. 어디갔다 오는 길이냐 물으니 안마 받았단다. 이 형 약간 눈이 풀려서 흥미 있냐 물어본다. 근데 가격이 비싸다. 무슨 안마 한 번에 50만원이 넘어… 비싸서 못한다 했더니 한 번 자기 돈으로 경험시켜 준단다. 돈 아깝다 거절하려니 형이 절대 못잊을 경험일거라고 꼬신다…


형이나 나나 한참 혈기왕성한데다 헤어진지도 얼마 안된 상태, 난 형 말을 들으며, 형은 내게 설명하며 아랫도리에 지배당하기 시작했고 이내 좋다고 내일 가자고 계획을 잡고 예약까지 그 자리서 끝내버렸다.


집에 와서는 잠도 설치며 고민했다. 처음엔 비싸서 거절했지만 점점 불법적인 것 같은데 해도 될까… 하는 다년간의 공교육 베이스의 도덕관이 맘을 흔든다. 웃긴 건 처음엔 비싸서 거절했는데 예약을 마친 지금은 비싸서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부정맥 마냥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고 숨이 가빠지기도 했지만 부도덕한 몇 시간에 50을 태운다는 배덕감은 나를 걱정보다는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형을 만나서 잠을 설쳤다 말하니 본인도 처음 소개 받을 때 나랑 똑같았단다. 그래도 받아보면 좋을 거란다. 넌 똑똑하니 받아보고 나면 알아서 합리화 잘 시킬거란 말까지….


그렇게 형을 만났던 건물에 들어가서 7층으로 올라간다. 꾀죄죄 해보이는 배달 딱지 붙은 철문을 열고 들어가니 고급스러워 보이는 중문이 보인다. 형이 옆에 있던 벨을 누르고 뭐라 말하니 정장을 입고 검스를 신은 예쁜 누나가 문을 열어주고 젠틀하게 생긴 아저씨와 예쁜 누나가 굉장히 점잖게 인사하며 환대해준다. 너무 자신을 낮추지도, 우리를 과하게 높여주지도 않지만 굉장히 세련된 대접받는다는 인상이 들었다. 다소곳이 무릎을 구부리며 슬리퍼를 챙겨주는데 밖에서부터 베덕감인지 기대감인지 모를 감정으로 잔뜩 흥분해서인지 아직도 그 모습이 선명히 기억이 난다.


심심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슬슬 힘들다. 나머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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