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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시절

ᰔ 유린이시절 ᰔ 상황극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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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이 시절 쓴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미션이 떨어졌다.

(거짓말쟁이 운영자님…ㅠㅠ)


때는 바야흐로, 완전 초반 유린이였을 때였다.


그날, 처음 보는 손님이 2타임인지 3타임인지 길게 끊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어어.. 두세번을 해야 한다고…? 나 아직 할 줄 아는 거 별로 없는데…?)


불안함 MAX


결국 사장님 붙잡고 징징거렸다.

“2-3타임이면 2-3번 빼야해요? 뭐 해야 해요???”


사장님은 태연하게 말했다.

“아~ 걱정하지 마. 그 손님 원래 좀 특이해.”


…그게 더 불안한데요?


두려움에 떨며 방에 들어갔다.


그 오빠는 차분하게 말했다.

"내가 좀 특이해. 상황극 하고싶어."


(아… 상황극…?)


근데 한마디를 덧붙였다.

“너무 연기하진 말고.”


…?


(연기인데 연기를 하지 말라고요…?)


대본은 생각보다 훨씬 디테일했다.


썸 타는 남녀

여자가 남자 자취방 방문

대화

마사지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분위기


문제는


자취방에 들어오는 장면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나를 방 밖으로 내보냈다.



??????????????



첫 번째 시도


밖에서 노크 문 열고 입장


“으음~ 누가 자취방을 그렇게 들어와요? 다시.”


빠꾸.


(영화 감독이세요…?)



두 번째 시도


노크 없이 자연스럽게 입장 후 인사.


“아니야. 다시.”


또 빠꾸.


(나 지금 오디션 보는 건가…?)



세 번째 시도


그냥 문 열고 들어감


“다시"


또 쫓겨남


(…집 가고 싶다 진짜..ㅠㅠㅠ)



네 번째 시도 (멘붕상태)


나는 결국 입으로 말했다.


“띵동띵동…”



잠시 정적 후


문이 열리며


“어, 왔어?”


드디어 입장 성공


(이게 맞는거냐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에도 쉽지 않았다.


대화하다가


“진정성이 안 느껴져요”


빠꾸.


“좀 더 자연스럽게 해봐요”


빠꾸.


다행히 문 밖으로 다시 쫓겨나진 않았지만 정신은 이미 몇 번 나갔다 왔다.


그날 느꼈다.


이건 마사지가 아니라 연극이었다.


아니, 오디션이었다.


아니다. 이건 생존이었다.


정말…


어려운 방이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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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9개 / 2페이지

ᰔ자기ᰔ님의 댓글의 댓글

@ 에너자이저어
상황극인데 그냥 호칭만 선생님이라던가 사장님이라던가 여보라던가 그런거 요청하는 사람도 있어요!!
아니면 노예처럼 다뤄달라하기도하고....
노말버젼들도 있답니다 ᰔ

에너자이저어님의 댓글의 댓글

@ ᰔ자기ᰔ
노예나 때려달라는 분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ㅋㅋ 어떤 태옾매는 상황극 하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보던데요ㅋㅋ

에너자이저어님의 댓글의 댓글

@ ᰔ자기ᰔ
상황극 생각할 시간에 한번이라도, 1초라도 손이든 입이든 아니면 다른거든 접촉하고 있는게...ㅋㅋㅋ

ᰔ자기ᰔ님의 댓글의 댓글

@ 힐링이좋아
특이한 손님이나 기억나는 손님들 생각하면 그때는 엄청 당황스럽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웃음 나고 재밌어요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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