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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연락도 안하는 매니저한테 선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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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년쯤 전에 자주 만나서 밖데하던 매니저가 있는데,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고, 지금은 연락처도 몰라요 


저는 십수년에서 수년전에 친했던 몇몇 매니저들한테 아직도 설, 어버이날, 추석, 크리스마스, 생일 전에 선물을 보내고 있는데,

설에는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중에 출하시기에 가까운 걸 보내고, 어버이날은 참외, 추석엔 배, 크리스마스엔 케이크 교환권, 생일엔 그때그때 알아서 보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연락처가 없으니 그 매니저한테는 크리스마스랑 생일을 안 챙긴지 좀 되었는데, 이번에 연휴 때문에 좀 늦게 어버이날 선물을 챙기려고보니, 해당 매니저 이름이 보여서, 고민이 되네요


분명 내가 보낸 택배에 내 연락처가 적혀 있으니, 혹시라도 이사를 갔다면, 새로 이사 온 사람이라도 연락을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몇 년 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다는 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어쨌든 이제는 그만 보내긴 할건데, 과연 매니저는 이미 이사가고,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이 양심이 없는 건지, 매니저가 받고 그냥 입 닦고 있는 건지, 갑자기 미친듯이 궁금하네요 ㅜㅜ


주소는 있으니 찾아가볼까 싶기도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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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개 / 1페이지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종가맛김치를갓거킹디아블로소스에푹
궁금한 겁니다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매니저 본인이 이사가고 새로 이사 온 사람이 받아 먹은거면, 절도나 뭐 그런걸로 처벌도 가능할 겁니다

종가맛김치를갓거킹디아블로소스에푹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처벌은 이 경우 절도 보다 점유이탈물횡령이겠죠
그런데 굳이..
안 보내고 신경 쓸 일 안 만드는 그게 답인 거 같은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종가맛김치를갓거킹디아블로소스에푹
네 그거 ㅋㅋ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ㅎㅎ

지금까지 말없이 받아 먹고 있었다면, 그건 그거대로 괘씸하잖아요

종가맛김치를갓거킹디아블로소스에푹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그냥 툴툴 털고 다 잊어버리세요

법원,검찰청 출입은 시험 합격해서 판사,검사로 출근하는 거 외에는 하지말라고
송사는 얽히는 거 아니라고 그러잖아요 ㅎㅎ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섹쉬마루
굳이 안 해봐도 되는 번외편 같은 겁니다
방에서 보는 것에 비해 예약 전쟁 안해도 된다는 점을 빼고는 크게 나을 것도 없어요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13도창의군
그래서 이젠 그만 보내려구요
사실 지금까지 그 매니저한테도 보내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어요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외지인
원래 택배를 받았어야할 그 매니저가 아닌 다른 사람이 거주중이고 그 사람이 지금까지 받아 먹고 입 닦은 거라면,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형사처벌이 가능하고, 그에 따른 민형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합니다

한담자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요즘은 택배 받아도 연락처 확인도 안 되는 경우 많고, 원하지 않는 물건을 보내는 건 호의가 아니라 부담임.
지난 인연을 이유로 다시 연결하려는 행동은 아니라 봄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한담자
네? 글을 읽기는 하신건지 의심이 가는 댓글이네요

보낸 사람에 제 이름과 연락처가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

본인이 더 이상 받고 싶지 않다면 거부 의사를 표시했어야 하고, 지금 가장 의심가는 포인트인, 실수령인이 다른 사람인 경우에는 그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자 하는 게 목적입니다

결정적으로 그 매니저와 다시 연결하고 싶은 생각도 없거니와 그럴 의도가 있다고 의심받을 만한 언급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담자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처벌 얘기하는데 그 경우 점유이탈물횡령으로 처벌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점유이탈물횡령은 ‘주인이 점유를 잃은 분실물’을 가져갔을 때 성립하는데, 주소로 정상 배송된 택배는 분실물로 보지 않습니다.

또 새 입주자가 그 물건이 이전 거주자의 것이라는 걸 명확히 알고도 고의로 가져갔다는 점까지 입증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실제로도 이런 경우는 대부분 오배송이나 관리 문제로 보고 형사처벌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한담자
의견은 감사합니다만, 법률 상담은 제 담당 변호사하고 할게요
어차피 일은 그 친구가 할 거니까요

한담자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수년간 연락이 없었다면 단순 누락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함. 연락처가 있음에도 회신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관계는 이미 종료된 상태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대화가필요해
그게... 처음엔 지인 중에 배를 키우는 분이 계시는데, 판로 때문에 고민하고 계셔서, 매니저들한테 전화해서 "곧 추석인데, 배 좀 보내줄까?"로 시작된 거였습니다

생일 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 외에는 다 과일인 데는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하동, 성주, 제주에 있는 지인분들 농장에서 키운 과일들입니다

두번째 부터는 "매번 물어보기도 귀찮으니, 그냥 매년 보내줄게"라고 하고, 그 이후엔 각각의 농장에 맡겨둔 상태입니다

제가 저 매니저한테 아직도 보내고 있다는 걸 몰랐던 이유가 제가 직접 보내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매니저 말고 다른 매니저들은 다들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취업한 친구는 제 직장의 관계사에 다니고 있고, 식당하는 친구 가게 근처를 지날 땐 들러서 포장해가기도 하고, 미용업쪽으로 전향한 친구 가게는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서 관리 받기도 하고, 지금은 지명매와 손이 아닌, 지인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선물과 생일 선물은 빼고, 명절 선물은 다른 지인들에게도 다 보내는 겁니다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화이또오
사실 찾아가볼까는 그냥 잠깐 스쳐지나가는 생각이었는데, 이젠 정말 찾아가봐야겠다쪽으로 기울고 있어요
물론 제가 직접 가는 것보다 좀 더 좋은 방법을 강구해 봐야겠지만요

화이또오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에잉
누가 찾아가든 좋은결과는 없을꺼라 생각하고
피곤한 일, 신경쓸 일이 하나 더 느는거 아니겠슴꽈!

기분좋을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는게 더 좋지 아니하겠슴꽈!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화이또오
아 이제 이해했네요
너무 진지 빨고 있었나봐요
(카톡)주소 보내주세요
성주 참외 한박스(사진) 보내드릴게요 ㅋㅋ

화이또오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ㅋㅋㅋ 넹 진지하십니당ㅋㅋㅋ

사람들의 예상 외의 반응에 진지해지신거 같슴당.

유쾌하게 가시죠!ㅋㅋㅋ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화이또오
그냥 글 하나 적고 내일이면 생각도 안 할 일이었는데, 생각에 매몰됐었던 것 같네요
깨워줘서 정말 고마워요 ㅎㅎ
깊티 원하는 거 골라서 알려주세요

화이또오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아닙니당ㅋㅋ

바쁘신분 같은데 불필요한곳에 에너지소모는
에너지 낭비 아니겠슴꽈!

에너지 비축해서  더 좋은 일에 힘쓰셔야졍ㅋㅋㅋ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화이또오
안 바쁜데요? 전에 어느 글에도 적었었는데, 제가 실제로 일을 하는 시간과 받는 월급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럽다기보다는 욕부터 박고 시작합니다 ㅋㅋ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콩쥬
사실 지금 제 머릿속에 그려지는 시나리오는,
'나랑 연락이 끊긴 시점에 이미 이사를 갔고, 그 매니저는 계속 택배가 오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 하고 있다
내가 보낸 택배는 새로 이사 온 사람이 꺼억 했을 것이다' 입니다

만약 아니라면 정말 슬플 것 같네요
제가 사람을 잘 못 봤다는 얘기니까요

콩쥬님의 댓글의 댓글

@ 어디넣어줄까
남의 택배 장기간 꺼억 하기엔 추후 들킬거 생각하면 쉽진 않죠
일반적으론…
오늘만 슬퍼 하세요..

어디넣어줄까님의 댓글의 댓글

@ 콩쥬
ㅜㅜ
의외로 무딘 양심을 가진 사람을 많이 봐왔어서, 그냥 제가 믿고 싶은 대로 믿겠습니다

아파트 출입문쪽을 찍을 수 있는 위치에 하루만 주차해 둬 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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