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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 나오는 리벤지포르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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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동코리아 폭파 이슈때문에 내가 아는 사이트들은 살아있는지 확인차 몇군데의 사이트에 접속했었다 


그 중 두 사이트에 (화질개선판)이란 부제를 달고 한달이내에 업로드된 영상이 있다


사실 해당 동영상을 처음 접한건, 2011년이었다

회서에서 점심식사 후의 담배&커피 타임을 가지고 있던 중에, 난 별로 친하고 싶지 않은데 계속 친한척하며 다가오는 영업부 이대리가 존나 꼴리는 동영상을 발견했다며 보여줬던 게 처음이었다


당시엔 그런거에 관심없는 척 곧바로 폰을 돌려주던 찰나에, 순간적으로 보인 그녀의 얼굴, '존나 많이 닮았네'라고 생각했지만 그 일은 곧바로 잊혔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고, 자주 가던 커뮤사이트에서 한두번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해당 영상을 찍게 된 배경이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신상에 대한 카더라일 뿐이었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해당 영상은 확실히 인기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스쳐지나듯 본 얼굴이 그녀와 굉장히 많이 닮았었던 사실이 떠올라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찾아본 결과, 내가 찾을 수 있었던 것만 11편, 그 중 한두편은 기존의 동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보여, 실제론 9편의 동영상을 찍었던 것으로 보인다


총 11편을 다운받으면서, 몇 편의 섬네일에서 보여지는 가슴과 어깨의 신체적 특징으로 나는 닮은 사람이 아니라 그녀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그녀와 헤어진 게 2008년 겨울, 그렇다면 해당 동영상의 촬영자는 나와 헤어진 이후에 사귄다던 5살 많은 법무사 오빠일 수도 아니면 또 다른 사람일 수도 있겠지



나와 사귀던 시절에도 동영상을 찍고 싶다는 얘기를 몇 번 하기는 했었다


"친한 후배가 남친이랑 동영상을 찍으면서 하니까 더 좋았다더라, 우리도 해보면 안될까?"


이런 식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그녀는 섹스를 좋아했고,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어했다


찐 E답게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았고, 처음만나는 사람과도 마치 몇 년은 알고 지낸 사이인 것 처럼 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난 내가 가지지 못한 그녀의 그런 점을 동경했던 것 같다


내가 보기에도 어장 관리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남사친이라고 주장하는 오빠들이, 항상 그녀가 손만 내밀면 달려올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내가 그녀에게 그만 만나자고 얘기한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그 법무사 오빠와 사귀기 시작했다

또 그 와중에도 계속 나에게 연락했다


"너 아직 나 좋아하잖아 나랑 섹스하는 게 좋았다며? 그럼 그냥 각자 연인이 있어도, 결혼하더라도, 가끔 섹스만 하는 사이로 지내는 것도 안될까?"


그 다음 날, 난 휴대폰을 만든 이후 그 날까지 써 왔던 번호를 바꿨다

그리고 바뀐 번호는 아직까지 쓰고 있다


씨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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